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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우선협의대상자에 B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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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 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는 항만에 처음으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이는 국·공유지 사업을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기획하는 방식으로, 작년 10월 도입됐다.
해수부는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공모한 결과 BNOT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BNOT 주식회사는 부산항 신항 부지 36만㎡에 약 8천억원을 투자해 2천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재화총화물톤수)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BNOT 주식회사는 해수부와 협업해 제안서를 보완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의 적격성 검토를 통과하면 사업시행자를 지정한다.
사업시행자는 실시 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운영 중인 부두는 18곳이다.
부산항 신항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컨테이너부두 세 곳과 작년 말 착공한 양곡부두에 이어 다섯 번째 민자부두로 피더·잡화부두를 조성하게 된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과 연계한 항만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