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홍콩을 너무 얕보다가 큰코를 다칠 수 있다.
중국은 15일 오후 4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비기기만 해도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경기를 앞두고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과 홍콩의 동아시안컵 3차전 예상 결과는 5대1'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이 홍콩을 상대로 무려 5골을 퍼붓는 다득점 경기를 펼친다고 전망한 것.
중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고 해도, 터무니없는 예측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은 최근 들어서 다득점 경기를 펼친 적이 없다. 5골 이상 득점을 했던 마지막 경기는 2021년 6월 몰디브를 상대로 5대0으로 이겼던 경기다. 몰디브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축구 최약체인 국가다. 몰디브전 이후로 중국은 5골 이상 터트리면서 승리한 적이 없다.
그뿐만이 아니라 중국은 최근 들어서 극심한 득점력 난조를 격고 있는 팀이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거둔 4대1 승리를 제외하면 2024년 이후로 2골을 넣은 경기도 거의 없다.
최근 6경기로 좁히면 중국은 단 1골밖에 넣지 못했다.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바레인전에서의 페널티킥 득점이 끝이다. 오픈 플레이 득점으로는 6경기 동안 0골이다. 그런 팀이 갑자기 홍콩을 상대로 다득점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상상이 잘 되지 않는다.
중국이 홍콩전에서 내세울 수 있는 건 홍콩과의 상대 전적이다. 27번 만나 중국은 18승 7무 2패로 홍콩에는 거의 패배하지 않고 있다. 동아시안컵에서의 역사로만 좁히면 4번 만나 4번 모두 승리했다. 이런 좋은 기억이 많기 때문에 대승을 예상한 걸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예상은 중국이 홍콩을 상대로도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소후닷컴도 예상은 다득점 승리를 말해놓고 '중국은 실력과 역사적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 홍콩도 전술적 배치와 선수들의 활약으로 중국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경기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어린 유망주인 왕위둥을 비롯해 전력 누수도 있어서 홍콩전에서 최정예 전력을 구성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더욱 다득점 경기는 어려워 보인다. 홍콩이 수비수 6명을 수비진을 구축했을 때는 한국도 쉽게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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