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왕위둥이 민낯이 드러나자 중국 매체에서도 혹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중국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일본에 연이어 패배했던 중국은 홍콩을 잡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 현지는 2006년생 유망주인 왕위둥에게 엄청난 기대를 걸었다. 차세대 우레이라는 평가를 받는 왕위둥은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터지기 시작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왕위둥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중국 선수가 없을 정도다. 왕위둥이 동아시안컵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중국의 에이스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왕위둥은 동아시안컵에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홍콩전에서는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했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는 플레이와 부정확한 골 결정력으로 되려 비판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는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
이에 중국 매체 왕이는 '왕위둥은 '우레이보다 더 뛰어나고, 유럽 5대 리그 진출 자격이 가장 충분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3경기를 통해 우레이보다 나은 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중국 대표팀의 최대 패배자로 전락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왕이의 비판 수위는 굉장히 높았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왕위둥은 저장FC 소속으로 9골을 터뜨려 단숨에 중국 선수 중에서는 득점이 제일 많다. 이에 왕위둥이 조속히 유럽 5대 리그로 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 무대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위둥의 경기력을 두고서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 포함 총 5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단 한 골은 바레인전 페널티킥 득점뿐이었다. 동아시아컵 앞선 두 경기에서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왕위둥은 한 번은 근육 경련으로, 한 번은 다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마지막 경기인 홍콩전에서만 88분을 소화했지만, 득점도 도움도 없었다'며 지금까지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왕이는 '국가대표팀 5경기에서 왕위둥의 골 욕심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스트라이커로서 이런 승부욕은 분명 좋은 자질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지나치게 개인 득점에 집착하며 팀플레이와 전체 전술 흐름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국가대표팀은 저장과 다르고, 당장 왕위둥은 전술의 중심이 될 만한 실력은 갖추지 못했다. 먼저 동료를 돕는 법을 배워야 한다. 결론적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단지 리그에서의 기록만으로 유럽 5대 리그 진출을 꿈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 중국 리그 수준과 경쟁력이 유럽에서 충분히 인정받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며 왕위둥의 유럽 빅리그 진출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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