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장관은 이어 국무회의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모란공원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고(故) 백기완 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민주화·노동·사회운동가들이 안장된 민주열사묘역이 있는 곳이다.
모란공원 방문 후에는 첫 현장 행보로 산업안전 현장을 찾아 불시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이번 주 안에 진행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취임 후 가장 우선 추진할 정책으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꼽으며 "장관이 되면 곧바로 당정 협의 등을 통해 개혁 입법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주 4.5일제를 가능한 곳부터 시범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법정 정년연장 또한 연내 개정한다는 입장이다.
김 장관은 과거 대북관 등이 논란이 되면서 국민의힘이 '무자격 6적'으로 규정하는 등 임명에 반대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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