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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해현장서 맹활약 '찾아가는 빨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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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 차량 7대로 수해주민 이불·옷·커튼 무료 세탁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를 대표하는 체감형 생활복지 사업 '찾아가는 빨래방'이 이번 집중호우 현장에서 맹활약한다.
경남도는 지난 22일부터 산청군·합천군·하동군·의령군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4개 지역에 빨래방 트럭 7대 전부를 투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세탁기 4대·전기온수기를 탑재한 2.5t 차량이 4개 지역 마을을 돌며 주민이 가져온 이불·옷·커튼을 무료로 세탁해 준다.
더러워진 세탁물을 우선 깨끗한 물에 넣어 헹궈 흙탕물을 뺀다.
이어 세탁기에 초벌 세탁물을 넣어 돌리고 건조대에 널어 말린 후 주민에게 돌려준다.
세탁기를 돌려야 해 전기·상수도가 들어오는 피해지역 마을을 우선 방문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찾아가는 빨래방'은 농촌 어른 주민들 만족도가 높은 경남형 생활복지사업이다.
빨래방 차량이 경남 시군 전역을 돌며 경로당, 마을 회관을 찾아가 이불 등 어르신 빨랫감을 무료로 세탁해 준다.
평소엔 세탁물이 마를 때까지 휴대전화 사용법 교육 등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치매 예방 교육, 건강상담, 한방진료, 노래교실 등을 진행해 어르신들 반응이 좋다.
도는 지난해까지 전액 도비로 이 사업을 해오다 올해부터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지속한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