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관리 상태·안전장치 등 점검…군청 내 상황실 운영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이 피서철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여름철 특별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대중교통 운행 점검과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관광객 수송을 맡는 농어촌버스 10대, 마을버스 7대, 택시 78대 등 총 9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관리 상태와 안전장치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양양 종합여객터미널의 청결 상태와 냉방 시설 작동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고, 여객운송업체와 협력해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대책 기간에는 군청 내에 '특별교통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도로 교통 상황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관계기관과 협업해 교통사고 및 재난 상황에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주요 도로에 차량정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유도 표지판과 요원을 배치하고, 도로변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또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전광판을 활용해 교통안전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등 안전운전 캠페인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양양을 찾는 방문객과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