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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 새 활력 불어넣는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사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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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년 전국 교육발전특구 본지정·경제교육 모범도시 도약 추진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지역 교육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주요 과제는 원스톱 아동돌봄체계·거점형 지역 연계 돌봄체계·디지털 혁신 교육인프라·미래 신산업 인재 양성 허브·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시스템 구축, 질 높은 양육환경 조성, 공교육 혁신 추진,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이다.
지난해 2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이들 혁신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이들 과제를 통해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 특화 교육과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난해는 3개 대학과 연계해 1천57명의 학생이 첨단 산업 분야 진로 체험에 참여했고,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협력해 1천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탐방·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 원주미래산업진흥원 내에 첨단 산업 교육장 조성해 '미래 신산업 인재 양성 허브'를 구축하기도 했다.
올해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서 미래고등학교와 영서고등학교가 선정, 반도체기계과와 AI 마케팅과 신설이 확정됐다.
이를 통해 시는 한국반도체교육원, 엔비디아 인증교육센터와 함께 미래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 기반을 두루 갖추게 됐다.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꿈 이룸 커뮤니티 센터' 건립도 주목할 만하다.
현 교육지원청 부지에 조성될 이 복합시설은 원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생존수영장, 돌봄 지원센터, 체육관 등 다양한 문화·체육·복지 공간을 한데 모아 지역 내 교육 돌봄 구실을 한다.
김경미 교육청소년과장은 "시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우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올해 3월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