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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읍 공사현장서 40대 중국인 온열질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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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25일 오전 11시 17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공사 현장에서 40대 중국인 A씨가 열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A씨는 오전 8시 30분부터 공사장에서 야외작업을 하다 호흡곤란과 열경련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날 낮 제주시 한림읍의 기온은 33.4도, 체감온도는 34.3도에 달했다.
제주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하고, 야외에서 작업할 경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면서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24일 오후 5시까지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42건 37명이다.
열사병 5건, 열탈진 23건, 열경련 12건, 열실신 2건 등이다.
bjc@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