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회사들 기술 공유…실시간 전장 상황 분석·다목적 무인기 개발 추진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일 서울 성동구 펀진 사옥에서 출자 회사 간 기술 연대를 강화하고자 'K-AI 패밀리 기술 교류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KAI는 현재 추진 중인 미래 공중 전투 체계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각 출자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연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제노코가 저궤도 기반 6G 위성 개발에 참여해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디브레인은 정찰·자폭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군집 드론과 다목적 무인기 개발을 통해 유·무인복합 전투운용 체계를 갖추는 데 힘을 보탠다.
현재 추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실시간 전장 상황 분석과 자동 화력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KAI는 밝혔다.
메이사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를 방해하는 재밍(jamming) 상황에서 영상을 분석해 안정적으로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을 확보 중이다.
KAI 관계자는 "KAI와 출자회사 간 긴밀한 기술·산업 협력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 영역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위성, AI, 무인기 등의 분야 출자회사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KAI는 투자 회사들이 서로 기술과 사업을 공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분기마다 기술 교류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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