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에 대한 시의 지원안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월 NC구단이 창원시에 요구한 21가지 사항과 관련해 시가 최근 마련한 지원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설명회는 오는 31일 오후 3시 700석 규모의 경남MBC홀(마산회원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NC구단의 요청사항에 대한 시의 지원안을 당일 시민과 야구팬, 언론 등에 공개해 각계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각 요청사항에 대한 소요 예산, 실행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설명회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www.changwon.go.kr) 카드뉴스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이 수반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상세히 공개하고, 공감을 얻은 다음 지원안을 추진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설명회 당일 질의응답 시간도 충분히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시와 NC는 지난 3월 말 창원NC파크에서 외장마감재 '루버' 추락으로 인해 야구팬 3명이 사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갈등을 겪어왔다.
NC는 사고 수습 과정 등에서 시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고지 이전 검토 입장을 공식화하고 21가지 요구사항을 수용하라고 시를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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