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울산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9개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들 기관과 '울산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2025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인력 고용 증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도로교통공단 울산면허본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 등 9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 등 3개 단체도 동참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 ▲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 지역 생산 자재·장비 사용과 지역 인력 우선 고용 ▲ 협약체결 기관 현장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해결 노력 등이다.
시는 지역 내 원유 배관 교체, 기력발전소 해체, 그 외 추진이 예정된 공사 등 대규모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공공기관들과의 협약 체결이 지역 건설업체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최초로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건설 현장을 운영하는 건설사, 공공기관 등과 협약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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