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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북도의회 '국외연수 비용 부풀리기'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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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은 전북도의회 국외연수 비용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전북도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은 2022∼2024년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로 국외연수를 가면서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금액을 예산으로 지출하는 등 연수 비용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2022년 1월∼지난해 5월까지 국외 출장 실태를 점검해 전북도의회를 포함한 규정 위반 사례들을 적발했다.
이후 권익위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여행사 관계자와 의회 사무국 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권익위의 수사 의뢰를 받아 관련 사안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고창군의회 역시 권익위 실태 조사에서 군의원과 사무국 직원 등 10여명이 2023년 일본 국외연수 과정에서 경비를 부풀려 책정한 의혹이 드러나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war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