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28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제2기 전라감영 전체 복원·전주 부성 역사 재창조위원회'의 위원 위촉식 및 첫 전체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역사, 고고학, 고건축, 콘텐츠, 토목, 도시계획 전문가들을 비롯해 시의원, 공무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향후 2년간 전라감영 및 전주 부성 복원사업 수행을 위한 객관성을 확보하고 복원 방향을 정립한다.
조선 시대 호남의 정치와 경제, 문화를 아우르는 통치기관인 전라감영은 총사업비 104억원이 투입돼 복원 1단계로 선화당과 내아, 관풍각 등 동편 복원이 완료됐다.
전주 부성의 경우 조선 시대 성곽의 기초 부분이 북서편(옥토주차장)과 북동편(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선화당 등 6개 건물이 복원된 동편 부지의 전통 단청을 논의했으며, 서편 부지의 복원 계획 등을 검토했다.
시는 향후 북서편과 북동편 대지를 매입해 성곽 복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라감영 전체 복원과 전주 부성 복원은 전주의 천년을 잇는 또 다른 천년의 시작"이라며 "전주의 정신과 역사를 복원해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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