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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지휘자' 백윤학, 서울시합창단과 '여름 가족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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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서울시합창단이 백윤학 지휘자와 다음 달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여름 가족 음악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백윤학은 무대 위에서 춤추는 듯 지휘하는 모습으로 널리 알려진 지휘자다. 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를 나와 음악으로 진로를 바꾼 뒤 서울대 음대, 미국 커티스 음악원, 템플 음악대학 등을 거쳐 현재 서울페스타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백윤학의 지휘 아래 대중에게 알려진 명곡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로 시작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대장간의 합창',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 부인' 중 '허밍 코러스' 등을 들려준다. 연주는 서울페스타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백윤학은 1996년 대학 재학 시절 동아리 활동 이후 약 30년 만에 합창 지휘라면서 "서울시합창단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관객들이 서울시합창단을 더 사랑하게 될 무대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ncounter24@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