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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2020 시즌 정규시즌 MVP이자 6시즌을 함께한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의 이별을 선택했다. KT는 새 외국인 타자로 스티븐슨을 선택했다. 스티븐슨은 좌투좌타 외야수. 배정대의 부상 이탈로 KT의 고민이 된 중견수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타격에서도 중장거리 유형의 스타일. KT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적임자로 꼽힌다. 지난해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뛴 경력도 있어, 아시아 야구 적응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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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는 일본에서 실패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다시 돌아왔는데, '나 죽지 않았다'고 시위하듯 전경기 출전에 타율 3할2푼9리 32홈런 112타점을 기록했다. 한 시즌 반짝이라고 할 수 없었다. 이미 보여준게 너무 많았다. KT도 올시즌을 앞두고 180만달러 전액 보장 최고 연봉을 안길 수밖에 없었다.
미스터리한 일이다. 프로 선수가 매 시즌 똑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 한 시즌 만에 이렇게 급추락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로하스가 타율 2할8푼 20홈런 80타점 정도를 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면 '충격 부진' 이런 말이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그의 야구는 말 그대로 '수직 하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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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프런트 다 포함 구단 내 누구도 로하스가 이렇게 심각한 부진을 보일 거라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이런 극단적 사례는 정말 처음보는 것 같다. 우리도 당황스러웠다. 로하스는 KT에 정말 중요한 선수였고, 아쉽지만 이제는 스티븐슨이 잘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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