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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는 LAFC는 LA갤럭시와 함께 LA를 연고로 하는 팀. 2014년 창단해 2018년 MLS에 정식 참가했다. 스포츠스타인 매직 존슨과 노마 가르시아파라, 미아 햄 뿐만 아니라 방송인 윌 페럴 등이 공동 구단주다. MLS 첫 시즌 멕시코 대표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벨라를 영입해 인기몰이를 하면서 짧은 역사에도 갤럭시와 함께 LA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엔 프랑스 대표 출신인 올리비에 지루가 지정선수로 뛰었고,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위고 요리스가 현재 주장이다.
현재 MLS 최고 연봉자는 2040만달러(약 332억원)를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로렌조 인시네(토론토·1540만달러·약 213억원),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870만달러·약 120억원)가 뒤를 잇고 있다. 손흥민은 메시, 인시네에 이은 MLS 3위 연봉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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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이런 과감한 베팅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 영국 포포투는 'LAFC는 손흥민 영입에 투자한 비용 상당 부분을 수익사업으로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BBC는 '토트넘 홈 경기 때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700장 이상 판매된다. 이는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한국에서 영국까지 찾아온 팬도 늘었다'고 소개했다.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한국 팬들은 손흥민 유니폼 하나만 사는 게 아니라 쇼핑백 두 개를 손흥민 굿즈로 가득 채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재정적 측면에서 약간의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이 누렸던 '손흥민 특수'가 LAFC에서 재현된다면, 투자 금액 회수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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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그동안 아시아 스포츠 스타들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가 처음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흥행 계보를 이어 받았다. 다저스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한 데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 사사키 로키를 영입하면서 '아시안 커넥션'을 이어갔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2시즌 연속 MLB 관중동원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다저스지만, 2023년까지는 관중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정체 상태였다. 코로나19 종식으로 관중 입장이 정상화된 2022년 4만7671명이었던 평균관중 수가 2023년엔 4만7371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 홈 평균관중 4만8657명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김혜성과 사사키까지 합류한 올 시즌엔 경기당 평균 5만191명으로 21세기 들어 팀 처음으로 '평관 5만 시대'를 열었다. 21세기 들어 MLB 평균관중 5만명을 달성한 팀은 뉴욕 양키스(2005~2008년), 뉴욕 메츠(2008년) 두 팀 뿐이다. '아시안 티켓 파워'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는 부분.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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