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과연 1순위는 누가될까. WKBL 신인드래프트 20일 개최. 역대 최다 40명 지원

by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역대 최다인 40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WKBL은 6일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마감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 26명,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실업팀 소속 1명, 해외 활동 1명, 외국국적동포 2명 등 총 40명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U19 여자농구 월드컵의 주역들이 눈에 띈다. 이가현(수피아여고), 최예원(삼천포여고), 홍수현(상주여고), 황윤서(선일여고), 김연진(숙명여고), 이원정(온양여고) 등이 모두 참가 신청을 했다.

또 2025 NBA 국경없는 농구 글로벌 캠프에 초대받은 황현정(온양여고), 정채아(분당경영고)도 있다. 정채아는 우리은행에 지명된 정채원의 동생이다.

대학 졸업 예정자에는 이수하(부산대), 황채연(부산대), 양유정(광주대) 등이 지원했다.

재일교포 선수들도 있다. 고리미(재일교포 4세)를 비롯해 양애리(재일교포 3세)가 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한다. 외국 국적 동포로는 최재스민(칼튼 칼리지), 원이애나(시에나 하이츠 대학교)가 지원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는 황금세대로 불릴 정도로 풍성했다.

재일교포 출신 1순위 홍유순은 신한은행의 핵심 포워드로 자리매김했고,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정 현(하나은행) 최예슬(삼성생명) 이민지(우리은행) 송윤하(KB) 등이 소속팀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이가현 최예원 홍수현 이원정 등 U-19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황현정, 그리고 고리미 등이 주목받고 있다.

드래프트 추첨 방식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확률을 추첨한다. 전체 1순위, 2순위 지명이 가능한 1그룹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신한은행, 하나은행이다. 단, 2023년 9월 하나은행과 BNK 썸은 트레이드했고,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은 2025~2026시즌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BNK에게 양도했다. 때문에 1그룹은 하나은행 대신 BNK가 포함된다. 전체 1순위 지명 확률은 신한은행과 BNK 썸이 각각 50%의 확률을 갖는다.

2그룹은 나머지 4개팀이 포함됐다. 각각 확률은 KB스타즈 50%, 삼성생명 35%, 우리은행 10%, BNK 썸 5%다. 올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트레이드(신한은행 강계리 ↔ 우리은행 2025~2026 드래프트 2라운드 우선 지명권)가 포함돼 있다.

이번 드래프트는 8월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이 열리고 트라이아웃 이후 오후 3시에 드래프트가 열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