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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공동체, 원주시 25개 읍면동 폭염 취약계층에 나눔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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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11일 선풍기 500대·생수 1천병 지원…2차 15일 삼계탕 나눔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 기관으로 새롭게 개원한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빈곤층과 영세가정을 대상으로 '폭염안심 건강민국 만들기, 1천(1천 명이 참여하는) 버킷리스트 대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일 원주시 25개 읍·면·동 거주 취약계층 500가구를 대상으로 선풍기 500대, 생수 총 1만병(가구당 20병)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건강원주 대규모 나눔 프로젝트를 펼친다.
찾아가는 나눔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발적인 폭염 대비 동참 유도 및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이어 빈곤해방의 날인 오는 15일 원주시 거주 취약계층 150가구를 대상으로 2차 나눔을 진행한다.
삼계탕, 쌀 2kg, 태극기 부채, 수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빈곤해방의 날은 2000년 8월 15일을 시작으로 원주에서 삼계탕과 쌀을 나누는 등 사회적 약자들의 자립과 자활을 지원하다가 경제악화, 코로나19 등으로 중단했다가 재개해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앞서 재단은 지난 7월 11일 서울 노원구 달동네 상계동 취약계층 150가구에 냉감이불, 쿨스프레이, 양우산, 이온음료 등 여름나기 물품을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재단은 무더위가 지속함에 따라 9월 27일까지 1천 명의 후원자를 모집, 모금액으로 생수와 선풍기를 추가 구매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상청, 카카오같이가치, 밥상공동체 3개 기관이 협업해 전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원한 생수를 지원하는 폭염피해예방 대국민 프로젝트 '해피해피 캠페인,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을 진행 중이다.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은 창립 27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23일 '기후위기 취약계층 전담기관'으로 개원했다. 27년간 연탄, 난방유, LPG, 생수 등 에너지원 나눔을 통해 전국 취약계층(총 누계 9천만 가구)의 혹한기·혹서기를 책임졌다.
limb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