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전남 곡성군은 옥과면 대학로에 위치한 옛 객사터를 역사·문화·주민공동체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객사터는 조선시대 옥과현의 중심 관청이자 행정·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18세기 지역 학문·문화를 융성시킨 르네상스를 이끌었으나 현재는 시대 변화로 쇠퇴했다.
군은 전남과학대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국토교통부 '소규모 맞춤지원 공모' 예산 7억7천만원을 투입, 열린광장·쉼터·역사문화 포토존 등이 들어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객사터가 주민과 청년이 함께 머물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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