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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전쟁기념관 시설 개선 완료…광복절부터 정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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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시티투어·DMZ 트래킹 연계해 안보 관광 중심지 역할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지역 안보 관광 주요 시설인 전쟁기념관의 전시환경 개선공사를 마치고 오는 광복절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한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관람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됐다.
냉난방시설과 공기 순환 장치를 새로 설치했으며 영상 장비와 조명 등 주요 전시 인프라 역시 함께 개선했다.
관람객들이 보다 몰입감 있게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솔산·펀치볼 등 6·25전쟁 당시 양구지역 주요 전투 장면을 다룬 영상 관람 공간도 전면 보강해 관람객이 보다 생생하게 지역 전쟁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 전시는 샌드아트 영상, 양구 주요 9개 전투 관련 전시, 6·25 전쟁 영상, 3D 애니메이션 영상, 평화의 메시지 작성 체험 등으로 구성해 다채롭고 입체적인 콘텐츠로 전시 몰입도와 전달력을 한층 높였다.
군은 이번 개선사업을 계기로 전쟁기념관이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호국정신과 애국심을 전하는 교육·기념 공간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전쟁기념관은 을지전망대, 두타연 등 주요 안보 관광지와 연계해 안보·자연·문화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며,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양구 시티투어 버스와도 연계 운영한다.
서흥원 군수는 "전쟁기념관 재개장은 단순한 시설 운영 재개를 넘어 지역 안보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람객들이 양구의 역사·자연·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00년 6월 문을 연 양구 전쟁기념관은 도솔산, 대우산, 피의능선, 크리스마스고지 전투 등 총 9개 전투를 총망라해 전투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전후 세대에게 호국정신을 고취하는 양구 대표 안보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yangdo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