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침체한 거북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북섬 상가박람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경기 시흥시 거북섬1길 광장에서 열린다.
11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신규 창업자와 업종 전환 희망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상가 소유주 등을 대상으로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 조건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임대 상담, 창업 컨설팅, 수익모델 사례 공유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람회 현장에는 시흥시 소상공인지원과, 경기신용보증재단, 농협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금융 지원, 정책 안내, 창업 상담 등을 제공하는 등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각종 지원 제도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북섬 내에서 실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점포들의 수익모델을 소개하고, 창업 벤치마킹이 가능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거북섬발전위원회와 거북섬상인회가 공동 주관한다.
거북섬은 시화MTV에 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섬으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거북섬 수변 상가의 공실이 늘어나는 등 지역 상권 침체가 장기화하자 시흥시가 지난 6월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을 열고 "거북섬을 해양 생태와 레저, 관광이 공존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거북섬 상가박람회 참가는 무료이며, 관련 문의는 거북섬발전위원회(☎010-8773-268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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