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백혜선·양성원·임선혜·임지영·박주성 등 무대…12월까지 열려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마포문화재단은 클래식 음악 축제인 'M 클래식 축제'를 오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등지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M 클래식 축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대규모 순수 예술 축제로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그간 580여회의 공연이 이뤄졌고 8천8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70만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올해는 '낭만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쇼팽 등 인기 작곡가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조명하는 22개의 공연이 열린다.
축제는 오는 22∼23일 마포새빛문화숲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야외콘서트 '마포새빛문화숲 음악회'로 문을 연다. 22일 김광현의 지휘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포문화재단 상주 음악가 바리톤 박주성, 소프라노 노희재가 공연한다. 23일에는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최정원과 안혜수, 테너 이정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 슈베르트의 '마왕',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을 들려준다.
9월 24∼25일에는 '심포니 시리즈'로 베토벤, 드보르자크, 슈베르트 등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지휘자 권민석과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정지원, 첼리스트 이경준이 무대에 오른다.
실내악 시리즈도 9월 2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열린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리사이틀을 열고 첼리스트 양성원이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와 함께 바흐의 걸작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을 중심으로 뭉친 국내 클래식 연주자들은 베토벤과 풀랑크, 브람스의 명작을 선보인다. 탁월한 솔리스트들의 무대 '비르투오소들의 조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등이 참여한다.
성악가 리사이틀 시리즈인 '노래의 날개 위에'에서는 소프라노 임선혜와 박혜상, 테너 김민석, 바리톤 박주성이 무대에 올라 성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10월 29일부터 12월 6일까지 네 차례 열린다.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인 다니엘 린데만과 바리톤 우주호의 무대, 배우 이상엽이 해설하는 '시네마 콘서트'도 축제 기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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