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13일 군청 문수홀에서 2025년 울주군 공약 주민배심원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공약 주민배심원은 주민이 직접 공약사업 추진 과정을 검토 및 평가하고, 필요시 공약 조정안 심의 역할을 한다.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이 공약사업 추진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기반이 된다.
올해 울주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18세 이상 울주군민을 대상으로 ARS 무작위 추첨과 전화 면접을 거쳐 연령, 지역, 성별을 고려해 공약 주민배심원 35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다음 달까지 총 3차례의 회의에 참여해 공약 이행 전반을 살피고, 공약사업에 대해 군민의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날 회의는 주민배심원 위촉과 교육, 분임 구성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5개 분임은 차기 회의부터 본격적인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
울주군은 주민배심원단 회의에서 도출된 권고안을 공약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해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에 나선다.
민선 8기 울주군의 97개 공약사업 중 완료된 56개 사업을 포함해 공약 이행률은 80%에 이른다.
울주군은 올해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공약사업 추진과정에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배심원을 적극 운영해 군민이 실질적으로 만족하는 공약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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