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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동·노형동서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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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매장 참여…소비자에 탐나는전 2천원, 할인 쿠폰 등 혜택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범 운영되며, 88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다.
연동과 노형동 외 지역에서도 해당 매장이 배달 가능한 곳이면 다회용기로 주문할 수 있다.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가게 요청 사항란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면 된다.
식사 후에는 배달된 전용 가방에 부착된 큐아르(QR)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전문업체가 다회용기를 수거해 세척한다.
도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다회용기 주문 건당 지역화폐 '탐나는전' 2천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배달앱 별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시행 첫 주에 '제주다회용기' 코드를 입력하면 5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 15일부터 10일간 오픈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50장씩 1만원 다회용기 주문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먹깨비'는 다회용기로 주문하면 건당 5천포인트를 페이백 방식으로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2027년까지 제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앞서 지난 4일 정책공유회의에서 "배달 다회용기 시범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지시했다.

atoz@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