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닷새간 항공과 선박을 이용해 21만6천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복절 연휴 기간(2024년 8월 14일∼18일) 21만2천882명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 보면 13일 4만명, 14일과 15일 각 4만8천명, 16일 4만2천명, 17일 3만8천명 등이다.
국내선 출발·도착 항공편은 총 1천127편으로 지난해 1천107편보다 1.8%(20편), 국제선 항공편은 162편으로 지난해 139편보다 16.5%(23편) 증가했다.
항공기 공급좌석도 국내선 21만5천224석, 국제선 2만9천765석으로 작년 대비 각각 1.9%(4천75석)와 17%(4천318석)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광복절 연휴 국내선 항공편 평균 탑승률을 90%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연휴 기간 탑승객 7천명을 실은 크루즈 총 3편이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연휴 중반인 14∼15일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등 이번 광복절 연휴의 경우 관광객이 단기 체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 수치는 잠정치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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