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소재 동물 번식장에서 학대받다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한 개에서 '브루셀라병'이 확인돼 방역 조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 260마리 중 105마리가 브루셀라병으로 확진 받고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개 브루셀라병은 세균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개에서는 유산·생식기 염증 등 번식 장애를 주로 일으키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최근 몇 년간 매년 1∼4건 산발적으로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개 브루셀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세척, 소독, 양성 동물 격리,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했다.
농식품부는 동물 번식장 관리를 강화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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