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백석대는 14일 교내 백석홀 대강당에서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사 321명을 비롯해 석사 367명, 박사 49명, 명예박사 4명 등 총 741명이 학위를 받았고,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 41명, 신학교육원 15명의 졸업식도 함께 진행됐다.
장종현 총장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서로를 존중하며 협력해 가정과 사회, 나아가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인재가 돼 달라"며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량과 품격을 드러내고, 사회에 기여하는 졸업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특별한 박사학위 수여자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 82세의 나이로 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순기 씨는 60세에 초·중·고교 검정고시에 도전하며 늦깎이 학업을 시작해 25년 만에 결실을 봤다.
최씨는 "이제는 배운 것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남은 삶을 헌신하고 싶다"며 "늦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하나님 안에서의 도전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ye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