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지난 달 미국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운임은 하락한 반면 유럽연합(EU)행 운임은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관세청이 발표한 '7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행 해상 수출 컨테이너(2TEU 기준) 운임은 553만9천원으로 전달보다 8.5% 하락했다.
미국 동부행 운임(640만2천원)도 전달보다 4.5%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동부행 운임은 모두 5월 하락했다가 6월 오른 뒤 지난달 다시 하락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미국 관세정책 영향으로 해상운임의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양새다.
중국(63만4천원), 베트남(157만7천원)행 운임도 각각 6.2%, 5.7% 하락했다.
반면 EU행 운임은 6.3% 오른 400만2천원이었다. 일본행 해상운임(69만7천원)도 11.9% 올랐다.
해상 수입 운임은 미국 동부(17.2%↓), 중국(1.2%↓), 일본(7.3%↓)은 하락했다. 반면 미국 서부(11.0%↑), EU(12.2%↑), 베트남(3.9%↑)은 상승했다.
항공 수입 비용은 미국(17.5%↓), 일본(8.1%↓)은 하락했고 EU(5.6%↑), 중국(0.1%↑), 베트남(2.0%↑)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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