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AIP, AWS 세이지메이커와 어깨 견줄 것"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개발사 마키나락스가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가 추진하는 '국방 AI 무기 체계용 MLSecOps' 구축 사업의 수행 업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20억 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착수 후 1년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모든 무기 체계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목적으로 '국방 지능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와 외부 라이브러리 활용이 필수적인데 보안성과 개발 편의성을 갖춘 환경을 구축하는 데 마키나락스의 AI 플랫폼 런웨이를 활용하게 된다.
AI 플랫폼은 AI 모델의 개발-학습-배포-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으로 팔란티어의 AIP,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세이지메이커, 구글의 버텍스 AI 등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마키나락스 런웨이는 지난해 CB인사이트가 공개한 '머신러닝 운영 시장 맵'에서 데이터브릭스·데이터이쿠·스케일 AI·허깅페이스 등이 포함된 'AI 개발 플랫폼' 부문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윤성호 대표는 "국방 분야는 폐쇄망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AI 플랫폼이 필수적인 만큼 런웨이의 기술력은 이번 사업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