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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10년 美국채 ETF 출시…"금리 인하 혜택 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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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중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ETF는 10년 미 국채 ETF 비중이 70% 이상이며 그 외 7∼10년 만기의 국채를 포함한다.
회사 측은 10년 국채가 미국 채권 시장의 기준점 역할을 하며, 30년 국채에 비해 금리 인하 효과를 더 잘 따라가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채는 통상 현지 시중 금리가 떨어지면 몸값(가격)이 오른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10년물은 다른 장기 국채보다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이 짧아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작다. 금리 하락이 빨리 진행되지 않아도 손실 폭은 줄일 수 있어 안정적 투자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매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환율 헤지(환율 변동의 위험을 줄이는 조처)가 적용된다. 매월 15일 배당금을 지급한다.
박성철 삼성운용 ETF운용1팀 팀장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정책 결정에 고용 지표를 중요시하겠다는 밝혀왔고, 7월 미국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예상치를 밑돌며 9월 정책 금리 인하와 함께 연내 3회 이상 인하까지 기대된다"며 "이번 상품은 정책 금리 인하기에 더 민첩하게 반응하며 월중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까지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