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한미 관세협상 대응과 기업 지원을 위해 '관세피해기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시 경제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는 전담 창구를 열어 미국 관세 압력으로 인한 피해 사례부터 접수한다.
TF는 기존 미국 권역 중심의 수출 지원 사업은 유럽, 중동 등 다른 권역으로 확대하고 은행신용장 방식이 중심이던 수출대금 결제 방식은 당일 카드 결제 방식으로 간소화해 기업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수출 기업 지원 규모도 확대해 지원 기업 수를 393개 사에서 549개 사로 늘리고 추경예산은 29억5천만원에서 32억4천만원으로 증액했다.
주요 지원 확대 내용은 수출 절차 간소화 지원(40개사→100개사), 수출보험 지원(20개사→100개 사), 마케팅·사업화 지원 확대(171개사→187개사),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43명→100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이 미국 관세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