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14일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이달 20일부터 예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이 9월 13∼14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9일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에 따르면 창작 뮤지컬 '동백꽃 피는 날'은 제주4·3 당시 군에 의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북촌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 '분임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으며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41회 장기 공연했다.
2023년에는 경기아트센터와 국립정동극장 무대에도 올랐다.
이번 공연은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제주4·3평화재단이 4·3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공동 기획했다.
또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대극장 로비에서는 4·3 기록물이 전시되며 4·3 유족 증언 영상이 상영된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을 통해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관람료는 1층 1만5천원, 2층 1만원이다.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은 공연료를 50% 감면 받을 수 있다. 문화사랑회원은 30% 공연료가 감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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