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는 19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진행된 '완주·전주 행정통합 찬반 바로알리기'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읍면 주민설명회를 열어 행정통합의 긍정·부정 효과를 소개하는 한편, 공무원들이 경로당과 마을을 찾아 주민 질의에 응답했다.
유 군수는 "행정통합은 군민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사안으로, 군민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도록 건전한 공론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농업, 교육, 소상공인, 문화예술 분야 및 세대별 간담회를 군에서 지원해 찬성·반대 양측이 균형 있게 토론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 군수는 "최근 방송사 토론회를 통해 행정안전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군민 과반 반대 시 통합 중단, 전북도·전주시·완주군 공동의 피지컬 AI 사업 추진, 도청의 만경강 인근 이전 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105개 (통합찬성 단체의) 상생발전안보다 군민 체감도가 높은 피지컬 AI 사업과 도청 이전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정치 논리가 아닌 군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제 논리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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