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특산품 육성을 위해 사과 품종인 '만홍'과 '골든볼' 보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만홍'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뛰어나고 저장성이 우수하며, 기후변화에도 안정적 착색이 가능한 품종이다.
'골든볼'은 황금빛 과피,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고급 품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군은 두 품종을 2029년까지 총 30㏊ 규모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미래형 과수원 100㏊를 조성했다.
이곳은 나무 간격과 수형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 새 사과 품종의 조직적 생산·출하를 위해 56개 농가가 참여하는 '다축사과 공선회'를 결성해 공동선별·공동출하를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품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사과원을 확대해 거창 사과 10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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