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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안전 관리 시스템 근본부터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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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종안성고속도로 사고 조사 발표에 입장문

(세종=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19일 "회사가 지향하는 근본적 가치를 다시 세우고, 그에 맞는 업무 수행 원칙을 명확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정부의 세종안성고속도로 사고 조사 결과 발표 직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엔지니어링 고유의 철학과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 환경에 대한 진정성 있는 가치관이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재점검하며 실질적인 개선과 정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절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내부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의 고견을 충실히 경청하며 점검과 개선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세종안성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는 전도방지시설(스크류잭)을 임의로 제거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고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월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 현장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붕괴하며 10명이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3월에는 경기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에 주우정 대표와 임원진이 지난 4월 말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신규 수주를 위한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는 내부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redfla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