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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남 영암 무화과 새벽 로켓 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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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제철을 맞은 전남 영암 무화과 로켓 배송으로 소비자들이 새벽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암군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무화과 생산자단체 영암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로코노미(Local Economy) 협업사업'으로 무화과 전국 배송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쿠팡 로켓프레시')에서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영암 농가에서 수확된 무화과가 오전 7시 전까지 주문한 소비자의 문 앞에 배송된다.
군과 공동사업법인은 이런 산지 직송 새벽 배송 유통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쿠팡 측과 만나 합의를 끌어냈다.
인간이 재배한 가장 오래된 과일로 알려진 무화과는 8∼11월 재배되고, 8월 말인 요즘이 과실의 외형도 좋아지고 당도도 높아지는 제철이다.
우리나라 첫 재배지이고 전국 생산량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암의 무화과는 빼어난 당도와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대표 여름 과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21일 "여름의 특별한 맛 영암 무화과를 이제 새벽에 산지 직송으로 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면서 "명품 무화과로 건강한 식탁을 차릴 수 있도록 영암군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2025년 영암 무화과 축제'를 다음달 5일부터 사흘간 삼호읍 농업박물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chog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