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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인턴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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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업무협약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형 인턴십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강원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와 외국인 유학생 취업연계형 인턴십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했다.
인턴십 과정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4곳에 10여명의 유학생이 매칭될 예정이다.
참여 중소기업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인턴십을 운영하고 유학생에게는 최저 시급 수준의 수당이 지급된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위해 단체 보험 가입과 작업복도 지원한다.
인턴십 기간에는 매주 출결과 활동일지 작성을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료식과 함께 평가가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유학생들이 기업에 원활히 적응하고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채용 연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산업 인력 부족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 실무 경험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춘천시는 강원여성가족연구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강원지역 유학생 85.7%가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이 유학생 지역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최인숙 국제협력관은 "이번 인턴십 사업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는 동시에 지역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