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초·퇴계초·강원고서 세미나…교사 16명 튜터 양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입한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의 토론수업인 '그레이트 북스'(Great Books) 프로그램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학교 세미나와 교사 대상 튜터 양성 과정 등 2가지다.
학교 세미나는 성원초, 퇴계초, 강원고 3곳에서 열린다.
강원대·한림대 교수진 5명이 튜터로 참여해 성원초는 한국어 과정 8회, 퇴계초는 영어 과정 10회, 강원고는 영어 과정 6회로 운영된다.
튜터 양성 과정에는 지역 내 초·중·고 교사 16명이 8회에 걸쳐 교수법을 학습한다.
이 과정에는 교육 분야 자문위원인 이용화 인천대 교수와 한경민 한림대 교수가 튜터로 참여한다.
앞서 1학기 튜터 양성과정에 참여했던 교사 상당수가 이번 과정에도 합류한다.
시는 지난 6월 미국 세인트존스대학과 협약을 하고 1학기 세미나와 글로벌 인재양성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춘천시는 2학기 프로그램을 통해 '생각하는 교육도시'라는 지역 대표 교육 브랜드로 정착시킬는 계획이다.
이재경 교육도시과장은 22일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 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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