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다음 달부터 동해선 서생역에 지역 명소인 '간절곶' 명칭이 함께 표기된다고 22일 밝혔다.
간절곶은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해맞이 명소다.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져 매년 1월 1일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달 서생역의 역명부기(역명 아래 괄호 형태를 같이 표기하는 것)를 국가철도공단에 신청했다.
공단은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검토를 거쳐 이달 열린 역명부기심의위원회에서 서생역 역명부기를 확정했다.
특히 주민 의견 조사 결과 참여자 1천126명 중 97.4%가 역명부기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서생역의 공식 표기가 '서생역(간절곶)'으로 변경된다.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3년이다.
울주군은 이달 중 국가철도공단과 역명부기 사용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중 역내 표지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서생역에 간절곶이 함께 표기되면 울주군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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