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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필리핀 유학생 로비 바스케즈 씨, 학위수여식서 학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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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단국대는 필리핀 유학생 로비 바스케즈(동물생명공학과 박사과정) 씨가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와 함께 우수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범은학술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바스케즈 씨는 유산균의 기능성 개량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저널에 논문 16편을 게재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필리핀대를 졸업한 뒤 코카콜라 비버리지 필리핀 실험실에서 근무하다가 지도교수인 강대경 교수(동물생명공학 전공)의 국제학술대회 발표 주제에 큰 관심을 가지게 돼 한국 유학을 결심했다.
2020년 단국대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입학한 그는 지난 5년간 유산균의 기능성 향상 분야 연구에 매진했다. 유산균의 세포 표면에 바이러스 항원과 효소를 고정화해 기능성을 높이는 연구로 Q1 저널(논문 인용지수 상위 25%)에 10편이 게재됐다. 연구 성과 중 2건은 특허로 출원했다.
바스케즈 씨는 "유산균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재미있어 계속 연구하다 보니 논문도 많이 쓰고 특허까지 출원하게 됐다"며 "지도 교수님과 학과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지도와 연구실 동료들의 헌신적인 협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스케즈 씨는 바이오 분야 세계적 연구소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에 박사후연구원으로 지원해 최종 면접까지 마친 상태다.
yej@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