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여름의 끝, 경기학생스포츠센터에서 '2025년 체육 꿈키움 진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학생스포츠센터 융복합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경기도 지역 재학 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약 200여명이 운집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체육대학 진학 전략과 실기 준비 과정, 학교생활과 연계한 실질적인 학습·입시 전략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미래 체육 인재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직접 기획한 행사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2회로 나뉘어 진행된 '2025년 체육 꿈키움 진로 아카데미(경기도교육청 주최, 건강한신체활동연구소 주관)'는 회당 40가족(학생 40명, 보호자 40명)을 모집했으나 신청 열기가 뜨거웠던 탓에 며칠 만에 정원이 초과됐고, 경기도교육청은 공간과 정원을 세심하게 조정해 모든 신청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행사 당일, 일찌감치 경기학생스포츠센터를 찾은 학생 및 학부모들은 운영진의 안내에 따라 접수를 마친 후 최신 스포츠 장비, 행사 공간을 둘러보고, 바이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입시준비생의 긴장을 풀었다. 이어 노동기 용인 상현고 교사가 입시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2026학년도 체육대학 입시 이해와 지원 전략 ▶2025학년도 실기 준비 노하우 등 학생과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전략을 전수했다. 이어진 Q&A 세션에서 참가자의 집중도와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도교육청의 '체육 꿈키움 진로 아카데미'는 고가의 사교육 입시정보 시장으로 내몰리는 학생들의 미래, 학부모의 고민을 공교육이 직접 세심하게 챙기고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뜻깊다. 경기도교육청은 '체육 꿈키움 진로 아카데미'가 단순한 체대 입시 정보 전달을 넘어 스포츠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체육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긍정적 자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가정 내 진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준비하는 진학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미래 체육 인재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적성과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