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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측면에서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탁월하다.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자신의 색깔을 입히려고 하기보다는 두산의 색깔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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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9등이지만 후반기 승률은 16승2무12패, 승률 0.571로 2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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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대행은 "한 달 쯤 전에 미팅을 소집했다. 우리가 지는 경기들이 많으면 4점 적게는 2점 차이였다. 선수들에게 그냥 이 간격만 조금 줄여보자고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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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대행은 "그리고 얼마 전에 다시 미팅을 했다. 선수들한테 요즘에는 우리가 얼마나 지느냐고 물었다. '1점 차로 지고 있습니다'라고 하더라. 우리가 한 달 만에 그 간격을 1점으로 줄였다. 너무나 우리가 잘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남은 시즌은 이 1점을 극복하도록 보내보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두산 팬들이라면 감동을 받을 만한 명언도 남겼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내가 하고 싶은 야구보다는 두산이 하던 야구를 하게 됐다는 게,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좋다. 기술보다는 마음가짐이다. 한 타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공 하나를 아끼고 간절함이 녹아 있는 플레이다. 작지만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우리 야구가 조금씩 두산의 색깔을 내고 있지 않나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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