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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 못 했다고는 했지만, 추영우는 결국 네티즌 표까지 흡수하며 최후의 주인공이 됐고, 심사위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올해의 신인으로 떠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스타성이 좋다. 쉬운 역할이 아님에도 연기를 잘 해냈기에 '중증외상센터'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는 극찬을 남겼다. 추영우는 이에 "(몰표라는 사실이) 상받은 것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좋은 부담감이 된다. 제가 그걸 메꾸려고 열심히 하게 된다"며 "사실 저는 지금까지 나에게 부담감을 주면서 살아왔다. 일부러 좀 잘 나온 사진을 올리고, 거기에 맞춰서 살을 빼고, 일부러 몸 좋은 사진을 올려놓고는 부끄럽지 않으려고 운동을 했다.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알고 있을테니, 그 빈틈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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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이 확정된 이후에는 사제지간의 따뜻한 포옹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추영우는 "선배님이 따뜻하게 안아주셨는데, 선배님이 저를 예뻐해주시는 것이 제 프라이드 중 하나다. 선배님과 (이도윤) 감독님이 '잘 했다. 잘 하고 있다. 사랑한다'고 해주실 때마다 정신이 번쩍 든다. '나 이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절대 실망시키지 않아야겠다' 이런 게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주기도 하고, 부끄럽지 않게 저를 다잡는 계기가 된다.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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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는 시상식 다음 날이던 7월 19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 행복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상식의 여운을 즐기는 모습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추영우는 "원래 계획에 없던 회식이었는데, 작품상을 타고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아침까지 고기 먹고 술을 마셨다. 의자 위에 올라가서 한 명씩 다짐을 고백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저도 새벽 감성에 취해서 '감사했다. 사랑했다. 앞으로도 어디서든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새벽 4시 감성이라서 밖에는 비가 오고, 저희는 환호하고 하면서 감성이 폭발했다. 인스스를 올렸던 것도 마음이 벅차올라서 올린 것 같다. 귀가를 새벽 6시, 7시 쯤에 했는데 저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다들 궁금해하시더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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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영우는 "요즘엔 변화를 많이 겪고 있다. '내가 이렇게까지 마음이 건강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강하다. 대신 건강염려증은 있다. 밤을 새고 촬영하고 항생제를 먹고 하니까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런 데도 아플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여러곳이 아픈데, 머리가 아프다가 족저근막염이 생겼다가, 다래끼가 나고 종기가 나고 그랬다. 그래서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제 스타일을 찾는 것에도 관심이 크다. 저만 좋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파마를 하더라도 어떤 분은 어울린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안 어울린다고 하신다. '다음주 이 스케줄까지 (파마한 머리를) 펴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래서 폈다. 피드백 수용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영우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제 만족보다는 팬분들의 만족에 우선순위를 두려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마 삭발을 하지 않을까 싶다"는 내면의 야망을 내비쳤다.
팬들의 사랑을 받아 손에 쥔 소중한 트로피는 추영우의 취향에 딱이다. 추영우는 "최근에 장식장을 새로 샀는데, 청룡 트로피가 제가 가진 트로피 중에 가장 제 취향이다. 제가 금색을 참 좋아한다"며 "높이가 제각각인 장식장이기 때문에 키가 큰 청룡 트로피도 충분히 장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