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위 굳히기가 언제쯤 가능할까. 거센 추격을 받고있는 SSG 랜더스가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중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SSG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 중인 앤더슨은 200탈삼진에 2개만 남겨두고 있다. 최근 등판한 3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긴 앤더슨은 동시에 시즌 10승 사냥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KIA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승리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0.77로 극강의 활약을 해준 바 있다.
전날(26일) 홈런 5개가 대폭발하며 KIA를 9대5로 꺾은 SSG는 라인업에 일부 변화를 줬다. 최근 하위 타순에 배치됐던 최지훈이 2번타자로 놓였다. 유격수 박성한과 함께 1,2번 '테이블세터'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있는 안상현은 이날 선발 2루수 겸 7번 타자에 배치됐다.
중심 타선은 그대로다. 3루수 최정이 3번,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번, 우익수 한유섬이 5번에 놓였다.
전날 KIA전에서 프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급부상한 거포 유망주 류효승은 이날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타순은 8번에서 7번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안상현과 더불어 1루수 고명준, 포수 조형우가 하위 타순에 나란히 놓였다.
SSG가 상대해야 할 KIA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다.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하면서 21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4.6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7월 5일 4승을 거둔 후 최근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있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