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책을 읽고 인증하면 연간 최대 6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가입자가 사업 시행 두 달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독서포인트제는 도민 모두가 1천권의 책을 읽게 하는 것을 목표로 ▲ 독서 구입(월 최대 1권, 2천 포인트) ▲ 도서관 대출(월 최대 2권, 권당 1천 포인트) ▲ 독서일지 작성(하루 50 포인트) ▲ 책 리뷰(권당 500원) 등 독서 활동에 지역화폐로 환전되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됐다.
적립된 포인트는 매월 25일 지역화폐로 전환되며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는 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독서포인트제에는 서비스 개시 첫 주에만 4만3천명이 가입했으며, 이달 1일 기준 가입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 사업은 책을 읽어 얻는 포인트가 지역 서점에서의 소비로 이어지는 독서 선순환 프로젝트"라며 "책 읽는 즐거움이 개인의 성장은 물론, 지역 공동체에까지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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