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재가 치매 노인 총 300명에게 위치추적이 가능한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를 무상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실종 고위험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스마트태그는 보호자의 휴대전화와 GPS가 연동돼 어르신의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 위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시는 아울러 배회 가능 노인들에게 인식표를 보급하고, 경찰청 사전 지문 등록 사업과도 연계하는 등 실종 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화성시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환자 전원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곽매헌 화성시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과 안전한 귀가 지원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은 시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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