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여전히 호전되지 않았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위즈덤은 최근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한 타석만 치고 허리 불편감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3일 SSG전은 통째로 빠졌다.
우천 취소된 4일 SSG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이 제외됐던 위즈덤은 5일 광주 KT 위즈전 역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1루수는 오선우, 3루수는 윤도현이 맡고 지명타자로 최형우가 나선다.
KIA 이범호 감독은 "대타도 안될 것 같다. 며칠은 지켜봐야 한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좋다는 보고가 와야 훈련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허리 부위 통증이 완벽하게 잡히지 않아 배트를 잡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에상된다. 위즈덤은 지난 5월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해 결장한 바 있다.
올 시즌 3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 디아즈에 이어 리그 홈런 2위, 팀내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위즈덤이지만, 최근 10경기 1할대 타율(0.114)에 이어 허리 부상까지 겹쳤다.
사실 위즈덤은 내년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예상보다 준수한 선구안과 걸리면 까마득히 넘어가는 홈런툴을 가졌지만, 올 시즌 내내 기복이 있는 타격과 저조한 득점권 타율에 발목이 잡혀있다.
마지막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9월 잔여 경기 기간 동안 '미친' 활약을 펼쳐줘야 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즈덤의 결장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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