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도민 여론조사 결과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민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책으로 '학생복지 및 교육격차 해소 지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6∼16일 19세 이상 제주도민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제주교육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바람직한 정책 추진 방향의 1순위로 학생복지 및 교육격차 해소 지원(22.2%)을 꼽았다.
다음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17.3%), 맞춤형 방과후학교 지원(13.3%), 출산 장려 및 다자녀 공무원 인센티브 지원(13.1%), 유아교육 공공 인프라 확대(13%), 작은 학교 및 원도심 학교 지원(12.4%), 다문화가족 지원 및 교육 기회 확대(8.6%)를 선택했다.
적정 규모 학교 육성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으로는 '학교별 교육(지역) 여건, 통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교육적으로 타당한 경우 적정 규모 학교로 전환 추진'이 35.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생 수 등 정량적 기준을 설정해 대상 학교 선정 및 전환 추진(26.1%), 일정 기간 소규모 학교 집중 지원(육성) 후 성과평가를 거쳐 전환 추진(21.2%), 교육공동체의 자발적 요구에 따른 희망학교에 대해서만 전환 추진(16.9%) 순으로 응답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중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건강한 교육공동체 구현(25.4%), 글로벌 미래 역량교육 강화(22.9%), 지역 인재 양성(18.6%), 제주 공교육 혁신(16.2%), 지·산·학 교육협력체계 구축 운영(11.6%), 정주 생태계 여건 개선(5.4%)을 들었다.
제주교육 역점과제 중 앞으로 더욱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 인성교육 내실화, 학교폭력 예방 강화, 365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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