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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원, 백중사리 대조기에 전국 5개 해안지역 침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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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마산·울산·영흥도·삼천포·부산항 신항 등 대상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백중사리 대조기 기간인 오는 11일까지 마산 등 5개 지역에서 해안 침수 조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백중)을 전후해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지는 시기를 말한다.
해양조사원은 조석에 의해 해수면이 높아지는 고조(만조) 때 저지대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33개 지역의 고조 시간과 예측 해수면 높이 정보를 4단계(관심-주의-경계-위험)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올해 백중사리 기간에는 인천, 마산 등 5개 지역이 '주의' 단계이며, 안흥, 서귀포 등 13개 지역은 '관심' 단계로 예상된다.
주의 단계는 바닷물에 의한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는 단계를 말하며, 관심 단계는 바닷물에 의한 침수 피해는 없지만 고조에 대한 감시가 필요한 단계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고조 정보 예측 정확도를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정보를 제공 중인 마산, 울산 지역에 더해 신규 서비스 확대 지역인 영흥도, 삼천포, 부산항 신항을 포함해 모두 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드론 등 장비를 활용해 해안가 중요 시설물 지반 높이를 측량하고, 고조 때 침수 범위를 조사한다.
또 지역 주민과 항만 관계자를 탐문 조사해 4단계 고조 정보 기준이 적절한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된 자료는 연안 침수 피해 예방과 대응체계 강화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며, "백중사리 기간에는 실시간 고조 정보(www.khoa.go.kr/hightide)를 확인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oseph@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