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내러티브 주제로 이틀간 16개 세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일본을 대표하는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나리오 작가 호리이 유지(堀井雄二)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현장을 찾는다.
지스타(G-STAR) 조직위원회는 8일 지스타 콘퍼런스 'G-CON' 첫 연사 라인업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CON의 주제는 '내러티브'로, 총 1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조직위는 게임은 물론 영화·웹툰·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스토리텔러들을 초청해 창작 경험을 공유한다.
올해 G-CON에서 첫번째 세션을 담당하는 호리이 유지는 일본 대형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의 대표작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만든 게임 디자이너 겸 시나리오 총괄이다.
그는 이번 G-CON 세션에서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제작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돼 오늘날까지 진화했는지를 직접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강력한 올해의 게임(GOTY)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수석 작가 제니퍼 스베드버그-옌,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가 대담을 통해 게임 내러티브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또 다른 세션에서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총괄 프로듀서, '발더스 게이트 3' 제작에 참여한 라리안 스튜디오의 제이슨 라티노 시네마틱 디렉터, 옵시디언에서 '폴아웃: 뉴 베가스'를 만든 핵심 개발자 조쉬 소이어 등 서구권 유명 개발자들이 대화를 나눈다.
이날 첫 8개 세션 내용을 공개한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달 중 나머지 세션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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